F1 그랑프리란 무엇인가?
그랑프리(Grand Prix)는 프랑스어로 “대상(大賞)”이라는 뜻으로, F1에서는 각 레이스 이벤트를 의미합니다. 한 시즌에 보통 20개 이상의 그랑프리가 전 세계에서 열리며, 각각의 그랑프리는 독립적인 경기로 포인트가 누적되어 시즌 챔피언을 결정합니다.
2025년에는 총 24개의 그랑프리가 예정되어 있으며, 각 경기마다 장소, 서킷 구조, 날씨,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F1 경기의 기본 구성
하나의 F1 그랑프리는 보통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① 프랙티스 세션 (연습주행)
- FP1: 금요일 오전 - 팀과 드라이버가 차량 셋업 점검
- FP2: 금요일 오후 - 타이어 테스트 및 레이스 시뮬레이션
- FP3: 토요일 오전 - 예선 준비 최종 점검
이 세션에서는 각 팀이 차량 밸런스를 맞추고, 타이어 성능을 분석하며 데이터 수집을 합니다.
② 예선(Qualifying)
예선은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Q1, Q2, Q3로 나뉘는 세 구간으로 구성됩니다.
- Q1 (18분): 전체 20명 중 가장 느린 5명 탈락 (16위~20위 확정)
- Q2 (15분): 상위 15명이 진출, 다시 5명 탈락 (11위~15위 확정)
- Q3 (12분): 최종 10명이 폴 포지션(1위) 경쟁
예선 결과는 본선의 출발 순서(그리드)를 결정하며, 상위 포지션일수록 유리합니다. 특히 폴 포지션(1위 출발)은 경기 승률이 가장 높은 포지션입니다.
③ 본선 레이스 (Grand Prix Race)
본선은 일요일 오후에 열리며, 약 305km 이상의 거리 또는 최대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각 서킷의 랩 길이에 따라 총 랩 수는 다르며 보통 50~70랩 정도입니다.
레이스 중에는 피트스톱, 타이어 전략, 안전차(Safety Car), DRS 사용 등이 경기 양상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합니다.
포인트 시스템 이해
본선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포인트가 부여됩니다:
순위 | 포인트 |
---|---|
1위 | 25점 |
2위 | 18점 |
3위 | 15점 |
4위 | 12점 |
5위 | 10점 |
6위 | 8점 |
7위 | 6점 |
8위 | 4점 |
9위 | 2점 |
10위 | 1점 |
또한, 가장 빠른 랩 타임(Fastest Lap)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Top 10 안에 들 경우, 추가 1점이 부여됩니다.
서킷마다 다른 경기 특성
모든 그랑프리는 서킷(Circuit)에서 열리며, 각 서킷의 특성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 모나코: 도심 서킷, 추월 거의 불가능 → 예선이 매우 중요
- 벨기에 스파: 고속·고저차 서킷 → 타이어 마모 변수 큼
- 싱가포르: 야간 경기, 기온과 습도 → 피지컬이 중요한 경기
마무리
F1의 그랑프리는 단순히 “한 번의 경기”가 아니라, 전략과 기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고도의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각각의 구성 요소를 이해하면 경기를 보는 재미도 배가되며, 드라이버와 팀의 의사결정 과정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2025년 F1 시즌 전체 일정을 기반으로, 어떤 경기들이 주목할 만한지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